[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헨리가 감정싸움을 벌였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 기안84 성훈 헨리의 '쁘띠 시언 스쿨'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시언은 "1년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다. 이전의 여름학교는 여름에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아예 물을 테마로 준비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전 여름학교들을 언급하며 "박나래는 여름학교에서 밥을 맛있게 차려놓고 두 숟가락 정도 뜨면 상을 치워버렸다.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도착한 곳은 식당. 기안84는 식당에서 헨리와 팔씨름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이는 이후 일어날 일의 화근이 되고 말았다. 승부는 기안84의 승리로 끝났다.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시언은 스튜디오에서 헨리와 박나래의 팔씨름 대결을 제안했다. 헨리는 손가락 두 개로 박나래를 상대했다. 박나래는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이시언은 세 사람을 철원으로 인도했다. 첫 코스는 래프팅이었다. 성훈은 옷을 갈아입은 후 하의실종 패션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시언은 아예 전문 수트를 갖춰 입고 등장했다. 래프팅이 시작했다. 헨리는 작은 여울에도 겁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막간 다이빙 타임에도 유독 물을 무서워하다가 마지막으로 겨우 다이빙에 성공했다.


앞서 팔씨름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기안84와 헨리는 물놀이 중 서로를 붙잡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물 속에서 싸움을 벌였다. 결국 지친 두 사람은 성훈과 이시언에게 배 위로 끌려 올라왔다.


네 사람은 숙소로 향했다. 이시언이 "오성급 호텔"이라고 자랑했던 숙소의 정체는 레트로 감성이 물씬 나는 민박이었다. 기안84와 헨리는 점심 식사를 준비하던 중 삼겹살 한 점을 두고 또 감정 싸움을 벌였다. 화해도 미처 하지 못한 채 어색한 식사가 시작됐다. 기안84와 헨리는 서먹서먹하게 숟가락을 들었다.


그리고 다시 장을 보고 오는 길. 헨리는 화해의 의미로 기안84가 들고 있는 수박을 받아 자신이 들었다. 하지만 줄에서 흘러내린 수박이 깨지는 대참사가 발생해 다시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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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