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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시티 경기장 앞 프레드 키너의 동상 주변에 에밀리아노 살라를 위한 꽃과 문구들이 흩어져 있다. 카디프 | 한지훈통신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아르헨티나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 이적을 마무리, 영국으로 가던 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지 9개월이 다 되어간다.

살라는 별세했지만 그와 관련된 문제들은 아직 축구계에 남아 있다. 살라의 이적료를 카디프가 그의 전 소속팀 낭트에 주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30일 총 이적료 1700만 유로(약 222억6000만원) 가운데 600만 유로(약 79억원)를 카디프가 낭트에게 주는 게 맞다며 낭트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카디프는 살라가 세상을 떠날 당시에는 카디프 선수가 아니었다며 계약금을 줄 수 없다고 계속 반박하는 중이다.

600만 유로는 카디프가 낭트에게 줘야하는 이적료 중 첫번째 분할금이다.

카디프는 FIFA 결정에 불복하기로 했다. 영국 BBC는 “카디프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AS는 스포츠 관련 각종 분쟁을 다루고 판결하는 곳이다. 카디프는 여기에 마지막 희망을 갖게 된 셈이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