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추격 시작하는 LG 정주현의 적시타
LG 정주현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키움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덕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 10. 9.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동갑내기 절친 정주현과 오지환이 역전타를 합작했다.

정주현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좌투수 오주원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공략해 3루타를 날렸다. LG는 정주현의 장타로 무사 3루를 만들어쏙 이어 오지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2로 역전했다.

오랜 만에 마주한 절친이 역전을 합작한 모습이었다. 정규시즌 내내 정주현과 오지환은 각각 2루수와 유격수로서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 2009년 나란히 LG에 입단한 둘은 지난 시즌부터 내야 센터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오지환이 왼쪽 무릎부상을 당해 이탈하면서 정주현은 구본혁과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이 17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오지환은 5회말 대타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수비까지 소화하며 정상출장하고 있다. 그리고 7회말 정주현과 오지환이 8번과 9번 하위타순에서 득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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