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IA 문경찬, 입가에 번지는 미소~
KIA 문경찬이 31일 문학 SK전에서 6-2로 승리한 뒤 미소짓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보자마자 기분이 좋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11일 오전 수원KT위즈파크에서 모여 공식적인 첫 훈련을 시작했다.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선수 대부분이 아직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어 이날은 코칭스태프와 9명(민병헌, 김상수, 문경찬, 양현종, 황재균, 강백호, 양의지, 원종현, 박민우)의 선수만 훈련 장소에 모였다.

김 감독은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 “처음 보는 선수들에게 더 신경을 쏟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첫 소집에서 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수는 누구일까. 김 감독은 “문경찬을 어제 처음 봤는데, 직접 보니 더 잘 생기고 체격이 크더라. 몸관리도 상당히 잘 한 것 같아 보자마자 기분이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문경찬이 프리미어12에서 기분좋은 사고를 칠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이다. 김 감독은 “마운드에서 두려움 없이 씩씩하게 던지더라. 대회에서 뭔가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첫 인연을 맺은 제자를 향한 기대와 믿음을 드러냈다. 문경찬은 올시즌 KIA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5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