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2 10;05;25
출처 | 로미나 살라 SN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항공사고로 목숨을 잃은 에밀리아노 살라의 29번째 생일을 맞아 공개한 그의 여동생 글이 가슴을 저리게 하고 있다.

살라는 지난 1월22일 전 소속팀 프랑스 리그앙 낭트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로 합류를 위해 경비행기로 이동 중 실종됐다. 그의 소식에 전 세계 매체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그의 생환을 바랐다. 하지만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통해 살라가 탔던 경비행기 잔해와 시신이 발견됐고 그의 죽음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사고 후 많은 축구팬들은 먼저 세상을 등진 살라를 애도했다. 그가 떤난지 9개월여가 흐른 지난 10월31일은 그의 29번째 생일이었다. 살라의 여동생 로미나 살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생일 축하 글을 남겨 축구팬의 가슴을 저리게 했다. 로미나는 “그 고통을 묘사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생일 축하해 오빠! 어디에 있든 우리에게 힘을 줘”라며 “모든 것이 달라졌으면 좋겠어. 약속할게.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살라의 이적료를 두고 낭트와 카디프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해 분쟁 중이다.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