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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5일 방송된 KBS1 저녁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 최윤소(강여원 역)가 좌절부터 환호까지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리얼하게 표현하며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었다.
앞서 탑차에서 물건을 정리하다가 봉천동(설정환 분)과 함께 갇히는 사고를 당한 강여원(최윤소 분)은 하나음료 사장 황병래(선우재덕 분)의 지시로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봉천동은 황병래를 설득해 신제품 아이디어가 채택됐을 경우 징계를 재고하기로 했고, 강여원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됐다.
이날 강여원은 회사 동료들을 통해 자신이 징계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어렵게 인턴으로 입사한 그녀는 한 순간에 정직원 전환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사실에 심란한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제 부주의로 생긴 일인데 제가 책임지는 건 당연하다”고 말하고, 여느 때처럼 씩씩하게 업무에 열중하는 등 동료들 앞에선 괜찮은 척 했던 그녀가 끼니를 거르고 쓸쓸히 벤치에 앉아있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더욱 짠하게 만들었다.
이어 기적처럼 징계를 면하게 됐다는 소식에 그 어느 때 보다 기뻐하는 최윤소의 밝은 얼굴은 안방극장까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만들었다. 그녀가 제안한 흑당두유가 밤새 기획안을 작성한 봉천동의 도움으로 신제품 개발 아이템에 선정되었기 때문.
이처럼 최윤소는 ‘꽃길만 걸어요’에서 눈빛, 표정부터 다른 내면연기로 시청자들의 채널권을 사수하는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윤소의 열연이 빛나는 KBS1 저녁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는 오늘(6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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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