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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턴 감독은 안방에서 리버풀의 우승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리버풀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25경기 24승1무(승점 73)로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1)와는 승점 22점 차이다. 우승은 사실상 확정일 뿐 시기의 문제다.
따라서 리버풀의 우승 확정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으로썬 3월 중순이 유력하다. 리버풀과 맨시티가 동시에 6연승을 달린다면, 리버풀의 우승은 3월22일 3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결정 난다. 하지만 맨시티가 1패를 떠안게 되면 한 경기 당겨진다. 30라운드는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가 리버풀의 우승 확정 경기가 될 수 있다.
30라운드 에버턴과 리버풀의 경기는 에버턴 홈인 구디슨 파크에서 경기를 치른다. 에버턴 입장에서는 홈에서 리버풀의 우승을 바라봐야하는 상황이 불편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이 우승을 향해 가고 있다. 그러나 구디슨 파크는 안 된다. 경기장이 그렇게 많은데 왜 하필 구디슨 파크인가”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리버풀이 자신들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우승하길 바란다. 확실한 건 에버턴은 우리 홈 구장에서 그들이 우승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그래서 재밌는 경기가 될 거라고 본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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