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이 임시 감독으로 급한 불을 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보스턴이 론 로닉(64) 벤치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로닉 임시감독은 투수와 포수가 먼저 출발하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총괄하게 된다.
보스턴은 팀을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알렉스 코라 전 감독과 새 시즌을 앞두고 결별을 택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조직적으로 사인 훔치기에 가담한 것이 드러나 구단 자체적으로 단장과 감독을 경질했다. 보스턴 역시 사건과 연루됐던 코라 감독과 1월 중순 상호 합의 하에 갈라섰다. 이후 휴스턴은 물론 뉴욕 메츠까지 공석이었던 감독직을 채웠으나 보스턴만큼은 아직이었다.
로닉 임시 감독은 빅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2011~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사령탑으로 일한 경험도 있다. 2018∼2019년 보스턴 벤치코치로 일해온 만큼 최근 팀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