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남극해 등지에 서식하는 메로는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가진 고급 생선이다. 주로 스테이크와 구이, 회, 튀김 등으로 섭취하며,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과 DHA, EPA, 오메가3 등을 함유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와 성인병 억제, 두뇌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고등어나 삼치, 갈치 등 다른 생선에 비해 국내에 소개된 지 오래되지 않은 데다가, 대부분의 어획량을 미국이나 일본에 수출하기에 가정의 식탁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1kg에 2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 역시 진입 장벽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로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로지 메로만을 수입하여 유통하는 ‘피쉬뱅크’가 메로생선의 대중화와 보급에 앞서고,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이끌어내 소비자선호도 1위 브랜드 대상(KCPBA 2020) 온라인수산물유통부문 1위를 수상했다.
2000년 설립 이후 무공해 청정 해역인 남빙양에서 어획한 메로만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는 피쉬뱅크는 지난해에만 약 700만불 상당의 메로를 수입·유통했다.
현재 쇼핑몰을 통해 메로구이생선으로 알맞은 목살부터 먹기 편한 순살, 조림과 찜 등에 어울리는 꼬리살, 쫄깃함이 일품인 볼살, 탕으로 먹기 좋은 머리 등 다양한 부위를 500g~1kg 단위로 판매해 가정에서도 쉽게 메로구이나 메로스테이크 등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한다.
업체 관계자는 “피쉬뱅크는 칠레와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남빙양 메로만을 직수입하여 국내에 유통하는 업체로, 급속 냉동과 진공 포장으로 메로의 신선함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외식을 하기 어려운 최근 주문량이 급증했으나, 20여 년의 경험과 노하우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빠르게 배송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