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안재현과의 파경 후 구혜선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구혜선은 18일 서울 마포구 진산갤러리에서 ‘항해-다시 또 다시’ 초대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8월 안재현과 불화를 폭로하고 이혼 소송 중 가진 첫 공식석상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 소송에 대해 “다 잊어버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나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떤 심경으로 변화했는지는 나중에 나를 돌아봤을 때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정신 없이 오늘을 사는 데 바빴고, 내일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변화가 있었는데 나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고민이 많았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연예계 복귀에 대해서는 “연예계 복귀는 정리가 필요한 사안 같다. 당분간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말씀드렸는데 차츰 정리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뵙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구혜선은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개인적인 상황들을 대중에게 호소한 부분이 있어서 내 스스로도 좀 ‘그건 아니었는데’라고 생각했다. 현재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이 있어 ‘지금도 피로한 상황인데 안 좋은 이런 이야기를 전해서 더 피로한 상황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의 두번째 초대전 ‘항해-다시 또 다시’는 오는 30일까지 진산갤러리에서 열린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