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사진
광주시교육청 전경.(제공=광주시교육청)

[광주=스포츠서울 이정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23일 2020년도 제1회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시행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검정고시는 초졸 100명, 중졸 213명, 고졸 1,116명 등 총 1,429명이 지원했다.

시험 장소는 전남공업고등학교(초·중·고졸), 광주공업고등학교(고졸), 광주소년원, 광주교도소로 총 4곳이며, 장애인이 응시한 시험실은 시간 연장 등 시험 편의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응시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하며, 응시자는 이를 위해 1교시는 8시 20분까지, 2교시 이후는 시험 시작 20분 전까지 시험장 현관 출입구에 도착해야 한다.

발열체크는 1차 열화상카메라로 측정 후 이상이 있는 응시자는 고막체온계로 추가 발열체크를 한다.

발열체크 후 확인 표시로 지급되는 색깔 스티커는 시험 종료 시까지 가슴에 부착해야 한다.

또 모든 응시자는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고, 모든 상황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고열·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자의 경우 1차적으로 응시 자제를 권고하지만 응시해야 할 사유가 있는 경우 문진표 작성 후 별도의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시험 도중 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이 심해져 타 응시자에게 불안 조성 및 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 또한 대비해 비상대기실을 설치·운영한다.

응시자의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응시자가 시험실 밖으로 나갈 시 낮은 번호의 시험실에서 높은 번호의 시험실 순으로 나가도록 하고, 계단을 통해 현관 밖으로 나갈시 2층, 3층, 4층 순으로 나가도록 통제할 예정이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바이러스 농도를 낮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시험실을 환기하고, 시험실 출입문 손잡이 부분을 소독하기로 했다.

응시자는 시험실에 입실할 때마다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 공용 식수대 사용 시 감염병 전파 우려가 있어 모든 응시자에게 생수를 지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검정고시는 코로나19 비상상황 이후 교육청 차원에서 다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첫 시험인 만큼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했으며, 응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격자는 내달 16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 ‘알림마당-시험공고’를 통해 발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총무과 고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진기자 leejj053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