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3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 출처|KBS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3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 171회 ‘현실판 부부의 세계 못 다한 이야기’ 편에서 남편의 외도로 고통받던 여자가 끝내 죽음을 택한 이야기를 다뤘다.

32년간 곱게 키운 딸을 먼저 보내게 된 부모의 제보. 故 박영신 씨 부모는 딸이 죽은 이유가 남편의 외도를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고, 사위에게 법적 처벌을 내려 딸의 한을 풀어주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박 씨가 떠나기 전 동생에게 남긴 영상에는 남편의 확실한 외도 증거인 상간녀와의 성관계 동영상이 있었다. 그래서 유족들은 그녀가 남편의 외도로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남편과 남편의 가족들은 박 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영상 속 유족들은 현재 사위에게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고인 대신 상간남 위자료 청구와 고인 사망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에서는 기혼자들의 외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오픈 채팅방 ‘기혼방’의 존재를 밝히며 현실판 ‘부부의 세계’가 많이 일어나고 있음을 밝혀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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