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테라타워 광명 투시도
현대 테라타워 광명 투시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아파트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졌다. 이에 틈새시장으로 비규제 상품에 시선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현 부동산 시장에서 지식산업센터나 오피스텔 등의 상품이 틈새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와 달리 가치와 긍정적 인식이 높아진 상태여서 아파트 진입이 어려워진 수요자들과 유동자금이 더욱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인식돼 청약자가 많아지는 추세다. 대전 도안신도시에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도안’은 9만여 명의 청약자가 몰렸고 인천 송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오피스텔 역시 5만 7000여 명이 몰렸다. 지식산업센터는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승인 건수를 기록했고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산동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는 완판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름 분양시장에는 비규제 상품이 분양 시장에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광명시 하안동 일대에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 및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 9000여㎡ 규모다. 다양한 평면설계로 제조업부터 IT업체까지 맞춤별로 입주가 가능하며 지상 3~4층에는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도입돼 호실 바로 앞에서 물류 하차가 가능하다.

신세계건설은 이달 중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8층, 총 284실 규모로 조성되는 생활형숙박시설로 하이엔드 리조트룩 하우스를 콘셉트로 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최상층에는 고급 주거 단지에 걸맞은 7.5m 높이의 인피니티 풀과 듀플렉스 사우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온다.

KCC건설은 해운대구 중동에 ‘해운대 중동 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67~84㎡, 총 396실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해운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상층 오션뷰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제일건설은 위례신도시에서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3개동, 전용면적 70~77㎡, 총 250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가깝고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예정)과 위례트램(예정)도 인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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