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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손혜원 전 의원(위)과 김두관 의원이 고(故)박원순 시장을 애도했다. 출처|손혜원·김두관 의원 개인 SNS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실종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여권에서 오랜 시간 함께 일해온 동료의원들이 애도를 전했다.

열린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둘러 가시려고 그리 열심히 사셨나요. 제 맘 속의 영원한 시장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박 시장의 죽음을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로 추모의 마음을 표현했다.

서울시 행정부시장으로 일한 뒤 4·15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해 ‘박원순계’로 불리는 윤준병 의원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김주영 의원도 “도저히 믿기 어렵고 슬픕니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한민국과 서울을 위한 거인과 같은 삶을 사셨습니다”라고 추모했다.

박 시장은 앞서 지난 9일 오후 5시17분께 딸의 112 신고로 처음 실종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7시간여만인 10일 오전 0시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이 2017년부터 전 비서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고소장이 9일 일선 경찰서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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