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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주인공이자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의 전처로도 유명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투를 벌인 친구의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애니스톤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코와 입에 여러 개의 관을 삽관한 채 누워있는 남성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4월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던 그의 친구였다.
애니스톤은 “이쪽은 우리 친구 케빈이야. 완벽하게 건강하던 친구고,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지. 이게 코로나19야. 실제상황이라고”라면서 “우리가 코로나19를 끝내고 싶다면 이 일을 능가할 수 있다고 순진하게 생각하면 안돼.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걸음은 제발 #wearadamnmask(이놈의 마스크를 쓰는 것)이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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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끔찍한 바이러스를 이미 겪은 사람들을 생각해봐. 네 가족과 무엇보다 당신 자신을 위해 마스크를 써. 코로나19는 모든 연령에 영향을 미쳐”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최대 감염국인 미국은 19일 오전 9시 현재 총 369만82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3만9960명이 사망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애니스톤은 ‘프렌즈’에 함께 출연했던 커트니 콕스와 나란히 마스크를 쓴 사진을 공개했다. 아마도 환자는 두 사람이 공통으로 아는 ‘프렌즈’ 출연 당시 인연을 맺은 친구로 보여졌다.
코로나19의 위험을 생생하게 보여줬던 케빈은 다행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스톤은 추신을 통해 “이 사진은 4월 초에 찍은 사진이야. 그가 이제 거의 회복되어 다행이야. 기도해줘서 모두 고마워”라고 설명했다.
한편 1994년 NBC에서 첫 방송된 ‘프렌즈’는 뉴욕 맨해튼에 사는 6명의 친구들의 일상을 따라가는 이야기로 웃음과 공감을 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