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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배우 샤론 스톤(62)이 개인방역의 기본인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비난 수위를 높였다.
샤론 스톤의 여동생 켈리(59)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중이다. 샤론 스톤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거대한 노란색 관이 붙어있는 동생의 격리병실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녀는 “루푸스를 알았던 내 동생은 지금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게 그녀의 병실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 중 하나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켈리는 면역력이 없다. 그녀가 갈 수 있는 곳은 약국 뿐이었다. 켈리가 살고있는 카운티에서는 코로나19 증세가 있다한들 검사할 곳이 없었고, 결과를 확인하는데도 닷새가 걸린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경고처럼 “당신들도 이런 방을 홀로 마주하고 싶은가? 마스크를 써라. 당신 자신과 다른 이들을 위해서, 제발”이라고 글을 마쳤다.
루푸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을 말한다. 켈리는 지난 3월부터 미국 서부 몬태나주에서 남편 부르스 싱어와 지냈다.
켈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가 쫓아오지 못할 정도로 격리된 채 지냈다. 쇼핑도, 파티도 하지 않았고 사람도 간신히 보았다”면서 “그런데도 지금은 숨쉬기 조차도 힘들다. 당신도 코로나19에 걸리고 싶지는 않을 거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미국은 18일 오후 2시 현재 총 541만174명의 누적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수는 17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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