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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 마드리드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특별한 대우는 없다.”

라이언 긱스 웨일스 대표팀 감독이 가레스 베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웨일스는 다음달 초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B 그룹4 핀란드와 불가리아를 상대할 예정이다. 이에 긱스 감독은 소집 명단을 발표했는데 베일도 포함됐다. 베일은 올시즌 출전 기회가 적었던 건 물론, 기이한 행동으로 팀에서 눈 밖에 났다. 경기 감각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긱스 감독은 확고하다. 그는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를 통해 “누구에게도 특별 대우는 없다. 그는 프로이고, 특별한 선수다.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면서 “물론 때로는 예전 날카로움이 그리울 때도 있다. 하지만 베일은 항상 훈련에 잘 참가하고 정신력은 강하다. 내가 그를 선택했고, 직접 판단하면 된다. 지켜보겠지만, 이번 경기들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일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긱스 감독은 “일부 익살스러운 모습 보다는 베일이 득점을 하고 트로피를 획득하기를 바란다. 또 스타는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다. 그 역시 환상적인 축구 선수로 기억되기를 나는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