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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배우 박은빈(28)이 친오빠가 군복무 하던 시절 선임이 자신의 팬이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박은빈이 출연했다.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동복 모델로 데뷔한 박은빈은 “1996년도에 일을 시작해서 드라마 데뷔작은 SBS ‘백야 3.98’이다. 그때 이후로 쭉 연기했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박은빈은 “학교 다니면서 과제를 병행하는 게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많이 놀러 다니지도 못하고 일탈을 해본 적 있냐고 물어보는데 딱히 해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위로 1살 차이 나는 오빠가 있는데 군대에 갔을 때 우연찮게도 맏선임 분이 제 팬카페에도 가입하신지 오래된 팬이었다. 휴일에 싸이버방 제 팬카페 들어가서 좋아하는 연예인이라고 보라고 하길래 친오빠가 당황해서 ‘제 취향 아닙니다. 별로 관심 없습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네가 아직 매력을 뭘 몰라서 그런 거다’라며 하루 종일 사진을 보게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런데 친오빠는 뚝심 있게 “진짜 제 취향 아니지 말입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빈은 “면회를 한 번도 못 갔다. 보고 싶었는데 절대 오지 말라고 해서”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박은빈은 지난 1996년 다섯 살 때 아동복 모델로 데뷔해 1988년 SBS 드라마 ‘백야 3.98(1988)’, MBC ‘태왕사신기(2007)’,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등에 출연했다.
박은빈의 매력 포텐이 터진 작품은 지난 2016년 방송된 JTBC‘청춘시대’였다. 불안정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송지원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내며 ‘청춘시대2(2017)’까지 흥행을 이끌었다.
올 상반기 방영된 SBS‘스토브리그’에서는 야구구단 홍보팀장으로 분해 주인공 남궁민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출연 중이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