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UEFANATIONS-DNK-ENG/REPORT
해리 케인(오른쪽). 코펜하겐 | 로이터연합뉴스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그들이 혼자라고 느끼지 않길 바란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은 사고친 필 포든과 메이슨 그린우드를 걱정했다. 케인은 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덴마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2조 2차전을 마친 뒤 포든과 그린우드에 관해 언급했다. 케인은 “두 청년이 실수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라면 누구나 책임감이 많아야 하고 사람들이 지켜본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든과 그린우드는 대표팀 소집 기간 호텔 숙소로 여성들을 불러들여 도마 위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외부인과 접촉이 금지된 상황이었지만 포든과 그린우드는 이를 어겼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퇴출돼 영국으로 돌아갔다. 케인은 “모든 사람은 인생에서 실수를 한다. 그것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둘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그들이 혼자라고 느끼지 않길 바랐고 그들이 괜찮은지 연락했다. 그들은 이제 막 빛을 본 소년들이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