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트롯신이 떴다’가 트로트 전설들의 원포인트 레슨으로 시즌2를 시작한다.

9일 오후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트롯신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트롯신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설 곳을 잃은 수많은 무명 가수들이 무대 지원금 1억을 두고 펼치는 트로트 전쟁을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설운도, 남진, 김연자, 주현미, 진성, 장윤정이 후배 가수들을 위한 멘토로 나선다. 남진은 “멘토링은 두세번 진행됐다. 이 친구들이 익숙해지기만 하면, 앞으로 두세번 더 하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노래할 때 집중이 다르고 표현이 다르다. 좋은 가수가 분명히 나올 거다. 끝까지 보면 안다”고 자신했다.

김연자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분들이 더 많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도움이 되기 위해서 길안내 할때도 있다. 선곡 등도 도움을 준다”며 “다들 열정적이라 우리도 열정적으로 하게 된다. 그래서 솔직히 피곤할 때도 있지만 다들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롯신2’는 수많은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 속에서 ‘레전드의 멘토링’을 차별화로 앞세웠다. 설운도는 “노래는 이미 다들 잘한다. 무대에 섰을때 작은 변화가 큰 상황을 바꾼다”, 김연자는 “시청자 분들도 같이 보시면서 우리의 멘토링이 노래 좋아하는 분들께도 정보가 될거 같다. 긴세월의 노하우를 전부 보여드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원포인트 레슨을 부탁한 질문에는 모두 “방송에 다 나온다”고 신비주의를 고수했다. 이어서 남진은 “심사를 우리가 하는게 아니라 랜선으로 시청자분들이 해주신다. 심사하는게 얼마나 재밌는지 모른다. 우리도 깜짝 놀랄 정도다”라고 또 다른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성은 “후배님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건 누구나 노래를 잘한다 얘기 들어서 가수 되어볼까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뛰어 들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먼저 사람이 되라고 강조하고 싶다. 모든건 겸손에서 아름다움이 싹튼다. 꿈은 이뤄지라고 있는거다. 최선을 다해서 해주시길 바란다”, 남진은 “떨어진 분들이 너무 안타깝다. 용기를 내고 더 열심히 해서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낌없는 조언도 덧붙였다.

9일 오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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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