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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환 전 한국화랑협회장. 제공|한국화랑협회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박주환 전 한국화랑협회장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한국 전통표구의 대가인 고인은 1961년 동산방화랑을 개관해 전시를 열어 한국 미술문화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역량있는 화가를 발굴해 민경갑, 이종상, 송수남 등 작가들의 전시를 개최했으며 1980년대 민중미술단체 ‘현실과 발언’ 창립전을 개최하는 등 활약했다.

1976년 한국화랑협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 제2대, 6대 협회장을 역임했고, 협회지 ‘미술춘추’를 창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청전 이상범의 ‘초동’을 기증하는 등 기부에도 앞장서 2008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장례는 화랑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23일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25일 오전 9시. 장지는 포천시 내촌면 광릉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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