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몰에서 코로나19 희생자 추모하는 펠로시 하원의장. 워싱턴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번지고 있다는 보고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작년 12월 31일 공식 접수된 이후 9개월만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오전(한국시간) 기준으로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00만202명으로 집계됐다. 2차 팬데믹 우려속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사망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누적 사망자 20만9236명으로 최대의 피해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브라질(14만1441명), 인도(9만4971명), 멕시코(7만6243명)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규모를 역대 전쟁의 전사자 규모와 비교하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코로나19 미국인 누적 사망자 20만명은 미국 최근에 치른 ‘5대 전쟁’에서 발생한 전사자를 다 합친 것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방역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은 누적 사망자 401명으로 세계 215개 국가와 영역 가운데 78번째다.

최근에는 유럽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이어지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명 이상씩 늘고 있다. 유럽 각국의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러시아가 115만1438명, 스페인(73만5198명), 프랑스(52만7446명), 영국(43만4969명), 이탈리아(30만987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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