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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만인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지 12년이 됐다.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40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수많은 팬들과 동료들을 슬픔에 빠뜨렸다.

2일 오전 경기 양평군 갑산공원묘원에서는 고 최진실의 12주기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가족, 지인, 팬들이 일부 참석해 추도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 최진실의 동생인 고 최진영의 유해도 함께 있다.

최진실은 데뷔 이래 깜찍한 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이혼 이후 루머에 시달리다 안타깝게 눈을 감았다.

고인은 1988년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카피의 CF로 대중의 관심을 모았고 같은해 MBC 특채 탤런트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을 통해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약속’,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영화 ‘남부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고스트 맘마’, ‘마요네즈’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2000년 5살 연하의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했지만 1남 1녀를 남긴 채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재기에 성공해 ‘나쁜여자 착한여자’,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으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고인의 동생인 최진영이 2010년, 전 남편 조성민이 2013년 잇달아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MBC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