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두달 만에 다시 직관 온 KT 야구팬
2020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어 관중들이 야구장에 입장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0. 10. 13.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KBO리그 포스트시즌에는 더 많은 팬들이 현장 직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4일 기존 경기장 수용규모 30%였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11월부터는 경기장 수용규모 50%까지 확대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주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프로스포츠 경기장 수용규모의 30%까지 관중입장을 허용한 바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경기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운영토록 할 것”이라며 “사전예매를 권장하고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입장객 명단을 관리하며, 마스크 미착용자와 발열증상자는 출입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좌석은 지정좌석제로 실시하고 지그재그로 띄어 앉으며, 관중석에서는 물과 음료를 제외한 취식이 금지하고 응원은 자제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페셜 매치에도 2000여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된다면 11월에는 경기장 수용인원의 5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할 전망이라 프로스포츠 팬들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KBO리그의 경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어 보다 많은 팬들이 직관의 기회가 돌아갈 예정이다. K리그는 1부리그가 11월 1일, 2부리그가 11월 7일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반면 KBO리그는 오는 30일 정규리그가 종료돼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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