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바비 브라운(51)의 아들 바비 브라운 주니어가 돌연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향년 28세.
이로써 바비 브라운은 전처인 故 휘트니 휴스턴과 사이에 낳은 외동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을 잃은 지 5년만에 아들까지 잃는 불행을 겪게 됐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18일(현지시간) "바비 브라운의 7명의 자녀들 중 셋째인 바비 브라운 주니어가 미국 LA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바비 브라운 주니어는 바비 브라운이 과거 연인 킴 워드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그의 사망은 바비 브라운의 맏아들 랜든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 랜든은 18일 "영원히 사랑해, 킹"이라는 글과 함께 동생의 죽음을 추모했다.
현재까지 바비 브라운 주니어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경찰은 "특이점은 없어 보인다"라고 밝혔다.
성공한 가수이자 작곡가, 배우이기도 한 바비 브라운은 할리우드의 소문난 바람둥이로 1992년 7살 연상의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과 결혼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결혼생활 내내 가정폭력, 마약 등 추문에 휩싸였으며 결국 15년만인 2007년 이혼했다.
이혼 후 알콜과 약물에서 헤어나오지 못한채 힘겨운 시간을 보낸 휴스턴은 재활센터에서 중독치료를 받는 등 재기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2012년 약물중독으로 사망했다.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거짓말같은 휴스턴의 죽음 이후 두 사람 사이에 하나 남은 딸 크리스티나도 3년만에 약물중독으로 사망했다.
올초에는 크리스티나의 전 남자친구인 닉 고든이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했다는 소식마저 전해진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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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브라운(오른쪽)과 아들 바비 브라운 주니어.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