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비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그룹 거북이 멤버 금비가 Mnet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으로 12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가진 소감을 밝혔다. 그는 12년 전 세상을 떠난 故 터틀맨(본명 임성훈)을 향한 그리움과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8일 금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빠의 빈자리를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이 거북이를 그리고 그의 음악을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에게는 데뷔 후 가장 힘들었던 프로그램이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프로그램입니다”라며 “앞으로 거북이 완전체 모습을 볼 수 없겠지만 많은 분들의 삶 속에서 음악으로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이며 여전히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금비는 지난 2001년 거북이 앨범 1집 ‘고 부기(Go Boogie)’로 데뷔했다. 거북이의 터틀맨은 지난 2008년 4월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래는 금비 글 전문

새로운 시작

오빠의 빈자리를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이 거북이를 그리고 그의 음악을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데뷔 후 가장 힘들었던 프로그램이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프로그램입니다.

걱정과 긴장으로 방송을 시청했을 제작진분들께 우리가 함께 촬영하며 느꼈던 모든 진심이 전달되길 바라며 정말 고생 많았고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거북이 완전체 모습은 볼 수 없겠지만 많은 분들의 삶 속에서 음악으로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이며 여전히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금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