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데뷔 25년만에 '2020 KBS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김숙은 25일 자신의 SNS에 전날인 24일 거머쥔 KBS연예대상 트로피 사진과 함께 감사인사를 올렸다. 그는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 오늘 제 인생에서 일어났어요. 특별한 능력도 없는 제게 기회를 주신 분들과 아무 조건없이 응원해주신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25년동안 묵묵히 믿어주신 가족.친구.동료. 제작진. vivo식구들. 땡땡이들 정말 많은 분들이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함께 기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두번 다시는 없을 이 영광스러운 상을 여러분께 바칩니다"라며 감사했다.


김숙의 수상에 동료 개그맨들은 물론이고 배구, 스포츠스타들까지 진심의 축하를 전했다.


배우 류승룡은 "에헤라디여. 축하해"라며 박수를 전했고, 방송인 나르샤는 "응당!"이라며 축하했다. 개그계 후배 김민경, 김영희, 심진화 등도 "역시 최고십니다^^ 너무사랑하고 너무축하드려요, 선배님"이라며 인사했다. 배구선수 김연경도 "언니 너무 축하드려요. 조만간 얼굴 봐요"라며 사랑을 전했다.


지난 1995년 KBS공채 12기 코미디언으로 방송에 입문한 김숙은 KBS2'개그콘서트-봉숭아학당'의 따귀소녀, SBS'웃찾사-비둘기 합창단'의 난다김 등 파괴적인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개그무대가 공개코미디에서 리얼버라이어티로 옮겨가며 설 자리를 잃어가자 선배 코미디언 송은이와 2015년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시작으로 뉴미디어에서 저력을 테스트하기 시작했고, 이어 지상파로 재진출했다.


2015년 JTBC'님과 함께 시즌1-최고의 사랑'에서 윤정수와 가상커플로 출연해 '가모장'의 위엄을 보이며 웃음사냥을 시작해 2016년 KBS2'언니들의 슬램덩크'로 걸크러시에 정점을 찍었다.


안정적 진행능력으로 MC로서 자리도 잡았다. 올리브TV'밥블레스유' KBS조이 '연애의 참견' KBS2'옥탑방의 문제아들' MBC'구해줘 홈즈' KBS2'사장님귀는 당나귀귀' SBS'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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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김숙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