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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비교대출서비스 전문 핀테크 플랫폼 핀다가 올해 6200%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다는 전문 금융지식 없이도 쉽고 효율적인 대출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성장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핀다는 올 한 해 동안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사용자는 연초대비 1200% 늘었으며 대출 확정조건 조회 서비스인 ‘비교대출’은 6200%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핀다를 통해 확정조건 조회를 해본 경우는 61만건, 총 한도 승인금액은 50조원에 달한다. 핀다는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1사 전속주의’ 규제샌드박스를 받은 혁신금융 1호인 비교대출서비스의 빠르고 편리한 기능이 금융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1사 전속주의는 대출모집인이 금융회사 1곳에서만 대출 모집업무 위탁계약을 맺도록 한 규제다. 금융위는 금융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일부 온라인 대출모집인 플랫폼에 한해 해당 규제를 예외적으로 완화했다.
고객 후기를 받기 시작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핀다 비교대출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들이 남긴 후기는 4625건이었다. 어떤 서비스에 가장 만족했는지에 대해 ‘편리함’이 중복응답을 포함해 75.5%의 응답률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72.8%의 응답을 받은 ‘빠른’이 근소한 차로 뒤따랐으며 ‘정확한’(49.7%), ‘한 번에 비교되는’(39.0%), ‘고마운’(37.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감동받은’, ‘혜택이 좋은’ 등의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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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의 제휴 금융기관은 26개로 연초보다 3.25배 늘었다. 핀다에 처음 들어온 한국투자저축은행을 비롯해 2금융권 수는 22개, BNK경남은행 등 1금융권 수는 4개다. 핀다는 사용자들의 비대면 대출서비스 활용이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내년에도 지방은행, 캐피탈 등 2금융권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1금융권 수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지능형 대출관리 서비스와 전세대출 등 상품군 확대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 해 동안 비교대출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인정한 ‘빠르고 편리한’ 기능을 바탕으로 서비스 범주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대환대출가능성 진단’과 ‘다가오는 상환일정’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나의 대출관리’를 향후 개인 맞춤형 대출 관리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홍민 핀다 대표는 “올 한 해는 힘들었던 시기임에도 서비스 성장 폭이 크게 증가했다. 핀다의 서비스 사용자들이 직접 남겨준 메시지를 하나씩 정독하며 개선할 점과 강화해야 하는 서비스를 전 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있다. 내년에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기능들로 금융의 불편함을 더욱 개선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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