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마약 투약과 절도혐의를 받은 인플루언서 황하나가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하나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가 인정돼 서울 서부지검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용산경찰서는 황하나의 절도 사건을 강남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마약 사건과 함께 수사해왔다.


앞서 지난해 12월 황하나의 지인 김 모 씨, 남 모 씨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김 씨는 황하나가 자신의 집에 들어와 명품 의류 등 물건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증거물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그런가 하면 거대 마약 조직원으로 알려진 남 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중태에 빠진 상황이다.


한편 황하나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자택에서도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2018년 항정신성 의약품을 불법으로 복용한 혐의 등을 받았다. 2019년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또다시 포착되면서, 경찰은 지난 7일 황하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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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