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의견이 달라서?

OC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 작가가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OCN은 17일 “제작진 간에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이 달라 상호 협의로 여지나 작가가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방송한 13회는 연출자인 유선동 PD가 극본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새로운 작가가 투입돼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은 배우들의 호연과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 등으로 OCN 개국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더욱이 총 16부 중 절반 이상을 이끌어가던 작가의 갑작스런 교체에 팬들 역시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와함께 전날 방송은 9.4%(비지상파 유로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 회차(10.6%) 보다 소폭 하락했다.

작가교체에 SNS와 각 인터넷 게시판에는 “흥미가 갑자기 떨어졌다. 어쩐지 이야기가 이상했다” “초반에 재미있었는데” 등 작가교체 사실이 알려진 직후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시즌2를 기대해요” “의견은 다를 수 있다” 등 여전히 드라마 팬들에 대한 호응 등 엇갈린 반응이 있었다.

한편, 연일 악행을 저지르는 악귀와 이를 잡는 카운터즈의 이야기를 그린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 16일 방송에선 악귀 완전체인 지청신(이홍내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소문(조병규 분)은 진정한 융의 땅 컨트롤러로 발돋움 했다. 14회는 오늘(1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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