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방송인 홍현희 측이 학폭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을 고소했다.


11일 홍현희 소속사 블리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홍현희 씨의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오늘 11일 오후 6시경 광진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허위 사실을 게재하고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현희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개그우먼 홍현희 학창 시절 안 찔리니? 우리가 이미 마흔이니 1998년도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학폭이 과격하고 물리적으로 흔하게 범해지던 때가 아니라 이지매라고도 하던 소위 날라리들이 무리 지어 정서적 왕따를 가했다"라면서 "나는 여전히 왜 왕따를 당했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딱히 너와 어떠한 관계가 있던 것도 아닌데, 너와 무리는 왜 나와 J양을 왕따 만들어 즐거워했니? J양 외모를 지적하며 왕따시키던 모습도 떠올라. 자리 뒤에서 지우개 가루 던지며 욕하고, 급식 먹을 때 밥이며 반찬이며 손가락만큼 던져주고 비웃던 그 얼굴과 시간이 잊히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에 홍현희는 "학창 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를 비하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또한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라고 했다.


한편 홍현희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E채널 '맘 편한 카페', MBN '극한고민상담소나어떡해' 등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홍현희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리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홍현희씨의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오늘 11일 오후 6시경 광진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허위 사실을 게재하고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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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E채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