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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미술품 분산투자 서비스 기업 피카프로젝트(대표 성해중·송자호)가 마리킴- 김봉수 작가의 작품에 NFT를 적용해 화제다.
피카프로젝트는 마리킴과 김봉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미술 작품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을 도입해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했다.
NFT는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NFT가 적용된 코인은 다른 코인과 ‘대체 불가능한’ 별도의 인식 값을 갖게 된다. 희소성 때문에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게임등의 아이템 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되고 있다.
블록체인기술이 접목된 미술품은 일론머스크의 아내 그라임스가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580만달러(65억원)에 낙찰되면서 유명해졌다.
피카프로젝트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디지털 그림으로 변형해 작품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마리킴과 김봉수 작가의 작품을 NFT화해 공개하고 이달 중순부터 픽셀네트워크가 개발한 디파인아트 플랫폼에서 판매한다.
마리킴은 인형처럼 큰 눈을 가진 ‘아이돌’ 그림을 내놓았다. 김봉수는 피노키오를 활용해 현대인의 욕망을 상징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피카프로젝트 성해중 대표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콘서트에서만 듣지 않듯이, 미술 또한 전시를 통해서만 접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며,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접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처럼, 디지털 그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미술 시장이 곳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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