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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김지혜 작가는 풍경을 길게 늘린 사진작업으로 주목받아온 작가다.
그런 그가 자신의 대표작은 물론 드로잉, 도예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는 개인전 ‘Continuous 연속_불완전한’전을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오는 22일까지 연다.
풍경이 엿가락처럼 늘어나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진 작업은 작가가 불완전한 시간을 일깨우기 위해 시도해온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는 푸른색과 붉은색 두 가지 사진작업으로 강렬함을 전하고 있다.
사진작업으로 유명하지만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드로잉, 페인팅 등을 꾸준하게 작업한 김지혜 작가는 그동안 선보일 기회가 드물었던 드로잉과 도예 설치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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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작가는 “작품 안에 존재하는 각각의 시간은 생명의 연속성을 대변하는 불완전한 시간이며, 이런 복합적 관계를 사랑과 희망의 감정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특히 푸른색을 많이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파랑은 감정의 깊이, 시간의 흐름, 존재와 덧없음, 가벼움, 끊김, 연속, 뒤섞임, 뒤엉킴, 순리, 순환, 생명, 힘, 생명력, 가능성, 미지, 창조, 재창조, 확산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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