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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개그맨 김영철이 MBC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활약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스페셜 MC로 합류한 김영철은 다양한 장르에서 한발 앞서간 ‘1호가 될 수 있어’ 특집에서 특급 입담과 매끄러운 진행능력을 선보이며 진가를 발휘했다.

김영철은 ‘김희애 개인기 1호’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시작부터 쉴 틈 없는 개인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할 때마다 웃음을 보장하는 김영철에게 다른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이 없었냐는 질문을 던지자 자신만의 프로그램 출연 조건을 읊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런 조건 누가 알아주냐, 거절할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는 MC들의 야유에도 “내 이름을 걸고 하는 라디오가 있다. 전국 TOP3라디오다” 라며 전혀 당황하지 않는 모습과 순발력 넘치는 대답으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시로부터 영어실력에 대한 칭찬을 받은 김영철은 “영국에서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을 소개하게 됐다”고 전해 놀라움을 줬다. 이어 제시에게 영어 원 포인트 레슨을 해줄 수 있겠냐며 미워할 수 없는 당당함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어 김영철은 평범한 소개 멘트도 개인기로 맛깔나게 살려냈고 뭘 해도 재밌다는 홍서범의 평가에 “그러면 홍서범씨 질문 갑니다”라며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가 함께한 출연자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구라에게 “미워할 수 없는 구강구조를 지녔다는” 말을 들은 김영철은 게스트들과 티격태격 귀여운 말다툼을 벌이다가도 선홍빛 잇몸 미소로 웃음 치트키를 활용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며 맹활약 했다.

김영철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라디오 DJ, 음원 발매 등 무한한 재능을 발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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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