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원조 한류스타 송승헌이 으리으리했던 방송인 조세호의 결혼식 후일담을 전했다.
6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송승헌이 출연해 지난 10월20일 조세호의 결혼식을 간 이유를 밝혔다.
예능에서 보기 드물던 송승헌을 반갑게 맞이한 유재석은 “최근에 조셉 결혼식에서도 뵀는데 너무 놀랐다. 세호가 발이 넓은 친구이긴 하지만 웬만큼 친분 있는 사람은 다 아는데, 송승헌씨까지 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송승헌은 사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었다. 최근 다른 자리에서 조세호를 만났고 “결혼한다면서요. 축하한다. 청첩장 보내달라”라고 인사한 게 전부라고 밝혀 웃음바다가 됐다.
조세호는 “사실 청첩장을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고민하다가 보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송승헌은 “조세호씨 결혼식을 안 가면 뭔가 뒤처지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갔는데 굉장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결혼식장을 찾은 송승헌은 규모와 하객 수에 크게 놀랐다고. 송승헌은 “차태현 씨가 입장하려고 줄을 서 있더라. 이런 규모의 결혼식은 처음 봤다”라며 “들어가려고 하는데 붙잡혔다. 팔찌를 둘러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유재석도 “놀이공원 갈 때나 차던 입장 팔찌를 찼다. 노사연 누나가 ‘재석아. 이걸로 밥을 먹는 거니’ 묻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승헌은 “대한민국 문화연예계 인사라면 조세호씨 결혼식을 가야하는 거 아니냐. 주변에도 ‘조세호씨 결혼식 갔냐’고 물어보고 ‘난 초대받아서 다녀왔다’라고 자랑한다”라며 웃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