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보자마자 너무 잘 생겨서..."


최근 9년간 열애 중인 독일인 남자친구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김소연 에스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 대표는 국내 간판 모델 한혜진 장윤주 송경아 이현이를 비롯해 최근 가수 이효리도 합류한 에스팀엔터테인먼트의 수장.


김 대표는 오는 1일 방송예정인 '수미산장'에 출연, 회사직원들의 '연애조작단' 수준의 작업(?)에 힘입어 교제에 이르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채널 SKY와 KBS가 공동제작하는 힐링 손맛 예능 '수미산장' 녹화에서 김 대표는 소속배우 가수 겸 사업가 임상아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가 독일인 남자친구에 대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만남을 주선했다면서요?"라고 묻자 김 대표는 9년전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에 따르면 업무상 미팅에서 독일인 남자친구를 김 대표의 '짝'으로 처음 점찍은 사람은 에스팀의 자회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대표였다고.


그는 "에스팀엔터 대표가 그 사람을 보자마자 '저 사람이 김소연 대표의 짝'이라고 확신했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직접 주선자를 자원해 김 대표와 식사자리를 마련했다. 김 대표는 "업무가 끝난 뒤에 고맙다고 밥을 사기로 했다면서 나한테는 '창가에서 식사를 할 테니 우연히 지나가는 척하다가 합류하라'고 귀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직원들의 열성적인 소개에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본 김 대표는 "일단 앉았는데, 보자마자 너무 잘 생겨서... 이 사람과 잘 안 되더라도 오늘 하루는 직진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분위기를 타고 클럽에 간 김 대표는 휴대폰에 충격적인(?)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온 것을 발견했고, 이 문자가 독일인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마음에 '심쿵' 파장을 일으킨 남자는 그녀의 연인이 되어 9년간 서로의 곁을 지키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에 "많은 분이 궁금해하셔서 올려본다. 우린 9년차고, 둘 다 다른 멋진 사랑이 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결혼은 못하고. 지금은 서로 의지하면서 등 긁어주며 같이 살고 있다"라며 동거 중인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오랜 부부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김 대표의 마음을 한번에 훔친 남자친구는 선한 인상의 로맨스 그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 대표의 러브스토리는 1일 오후 10시40분 SKY와 KBS2 '수미산장'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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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Y KBS '수미산장', 김소연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