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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오는 25일(현지시간)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EFL) 리그컵 결승전에 올해 처음으로 응원단 입장이 허용된다. 결승전은 런던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토트넘 훗스퍼의 단판 대결로 리그컵 패권을 다툴 예정이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축제 같은 분위기의 리그컵 결승전에 정부가 응원단 입장을 한정적이나마 허용해준 만큼 입장객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이 이뤄질 것”이라고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8만명 규모의 웸블리 구장에 8000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물론 경기장 안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맨시티와 토트넘은 응원단용으로 각 2000장의 티켓이 할당되었다. 각 팀 응원단은 경기전 24시간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음성테스트의 증거를 서류로 제시해야만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5일 이내에 다시 음성 테스트를 받도록 돼 있다.
8000장의 티켓 가운데 나머지 4000장은 웸블리 구장 인근인 브렌트지역 주민과 의료보험공단(NHS)직원 등에게 나눠진다. 이들 또한 응원단과 마찬가지로 사전 음성테스트의 증거를 서류로 내야하며, 5일이내 음 성테스트를 받도록 돼 있다.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이동해야 하는 맨시티는 2000장의 티켓 가운데 1750장을 맨체스터 중심지와 그 주변 지역에 위치한 팬들에게, 나머지 250장은 런던과 홈 카운티에 본부를 둔 팬들에게 배정할 예정이다. 맨체스터에서 오는 팬들은 열차와 고속버스로 이동시켜야 한다는게 방역당국의 요구사항이다.
카라바오컵 결승전보다 1주일 앞서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FA컵 4강전에는 4000명의 관중만 입장이 허용되며, 웸블리 주변의 지역 주민들 위주로 티켓이 배정될 예정이다.
bhpark@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