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실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5일(현지시간)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원정에서 후반 41분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고 있다. 빌바오/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시 뼈아픈 일격을 당한 가운데, FC바르셀로나가 앙투안 그리즈만(2골)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며 라리가 역전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FC바르셀로나는 25일(현지시간) 비야 레알과의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26분 먼저 사무엘 추쿠에즈에게 골을 내줬지만, 그리즈만이 전반 28분과 35분 연이어 골을 성공시킨 데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두를 달리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날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원정에서 1-2로 지고 말았다. 0-1로 끌려가다 후반 32분 스테판 사비치가 1-1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41분 이니고 마르티네스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리오넬 메시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비야 레알 선수들에게 포위돼 있다. 비야레알/AP 연합뉴스

이로써 바르사는 22승5무5패 승점 71을 기록해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2승7무4패 승점 73)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바르사는 레알 마드리드(21승8무4패 승점 71)에 이어 3위이지만, 두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3팀은 5~6경기 씩을 남겨놓고 있어 막판 우승 경쟁은 오리무중이다.

로날드 쿠만 바르사 감독은 이날 그리즈만과 리오넬 메시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등 3-1-4-2 전술을 구사했고, 바르사는 슈팅수에서 15-10(유효 5-4)으로 비야 레알에 앞섰다. 공점유율은 바르사가 56%로 약간 앞섰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