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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용찬. | NC 다이노스 제공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시즌 중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이적한 이용찬(33)이 이르면 다음주 1군 무대에 설 계획이다. 이미 두 차례 실전을 소화한 이용찬은 이번주에도 두 차례 중간투수로 등판한 후 NC 데뷔전을 바라보고 있다.

NC 이동욱 감독은 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이용찬이 내일 청백전을 통해 1이닝을 소화할 계획이다. 던지고 나서 컨디션을 체크하고 이상이 없으면 주말 퓨처스리그에 등판한다. 이후에도 괜찮으면 다음주에 1군에 올리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지금까지 재활 과정은 괜찮다. 투구 내용과 구위도 좋다. 투구수 30개를 정해놓고 나가는데 던지는 영상을 보면 구위도 좋지만 운영 능력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찬과 NC는 지난달 20일 최대 4년 27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FA A등급이었던 이용찬이 두산에서 NC로 이적함에 따라 두산은 NC로부터 보호선수로 박정수를 받았다.

이 감독은 “일단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이용찬은 연투가 힘들 것 같다. 1군에 올려도 연투는 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도 이용찬은 계산이 서는 투수다. 1이닝은 충분히 막아줄 것으로 본다.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지만 확률이 높은 투수인 만큼 믿고 쓰겠다”고 이용찬의 활용 방향을 말했다.

더불어 이 감독은 양의지가 다시 포수 마스크를 쓰는 시점도 전했다. 그는 “양의지는 이르면 내일부터 포수로 출장한다. 지난주 포수로 한 이닝 소화했는데 팔꿈치 상태가 괜찮다”며 “양의지가 정상적으로 포수로 나서면 김태군과 나눠 출장할 것이다. 3대3 혹은 4대2로 보고 있다. 누가 4가 되고 2가 될지는 몸상태를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실전을 소화한 구창모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는 다음 등판에 대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내일이라도 잡히면 전달할 것”이라며 “선수가 실전 후 미세하게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다음 등판이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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