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동욱 감독.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잠실=최민우 기자] NC 이동욱 감독이 승리 후 환하게 웃었다.

NC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올리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석에서는 나성범이 3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양의지도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그동안 타격 침체에 빠졌던 박민우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용찬은 NC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두산을 상대했다. 7회말 1사 1,3루 실점 위기에서 등판해 양석환을 삼진 처리하며 임무를 다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선 이용찬은 허경민과 강승호에게 안타를 맞아 위기에 처했지만, 침착하게 박건우를 뜬공 처리한 뒤 원종현에게 공을 넘겼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 박민우 적시타, 양의지 홈런으로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주며 루친스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루친스키도 에이스답게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용찬도 위기 상황에서 등판에 잘 막아줬다. 원정 첫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