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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순위권 경쟁 중인 LA 다저스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여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30)가 1주일 더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말을 인용해 “지난 3일 바우어에게 내려진 행정 휴직 처분이 1주일 더 연장됐다”고 밝혔다.
바우어는 지난 4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여성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바우어가 두 차례 만남에서 가학적인 성행위를 했으며 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바우어 측은 이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바우어의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사무국은 바우어에게 행정 휴직 처분을 결정했다.
바우어의 에이전트는 “성관계는 양측 동의 하에 이뤄진 것이다. 우리는 해당 여성의 주장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바우어는 올시즌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바우어의 행정 휴직 처분이 연장되면서, LA 다저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