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백종원과 손잡고 요식업 특화 상품 출시(세로)
LG유플러스 모델이 도미노피자에 설치된 매장안심형 CCTV를 통해 피자 조리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제공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LG유플러스가 백종원과 손잡고 요식업종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상품을 내놨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40% 이상의 신규 가입자 확보와 함께 소상공인을 ‘U+찐팬(진정한 팬)’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인 ‘U+우리가게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국내 요식업은 전체 소상공인 업종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10~20% 이상 줄어드는 등 위기에 처해 있다. 여기에 비대면 일상화로 배달 서비스가 확대되는 등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점 역시 요식업 종사자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백종원의 더본코리아(홍콩반점, 롤링파스타, 빽다방 등)와 협업해 실제 사장님들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패키지 상품에 반영했다. 맞춤형 통신 상품과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공을 돕고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영역 매출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신규 가입자를 40% 이상 늘리고 오는 2025년까지 3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소상공인의 특정 업종을 대상으로 한 상품출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다. 향후 요식업에 이어 매장기반의 소매업, 오피스형 사업자 등으로 특화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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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이 13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인 ‘U+우리가게패키지’는 결제안심인터넷을 기본으로 인터넷 전화와 지능형 CCTV 등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 소상공인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장경영을 지원하는 솔루션도 패키지에 추가했다. 소상공인들은 월 2만5300원(100MB 기준)을 부담하는 결제안심인터넷에만 가입해도 총 9종의 솔루션을 최대 12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솔루션은 전 업종에서 이용할 수 있는 6종과 요식업에 특화된 3종으로 구성됐다. 제휴사는 △세친구(세무) △캐시노트(매출관리) △알바천국(구인) △삼성카드(금융) △메디우스(검진) △배달의민족(배달) △LG전자(렌탈) △토마토세븐(방제·청소) △도도카트(식자재 비용관리) 등이다. 소상공인은 매장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원격으로 주방 안전과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장안심형 CCTV’도 새롭게 선보였다. 360도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특수 카메라와 최대 5배줌이 가능한 가변초점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집중 관리할 수 있다.

더본코리아는 전국 270개 매장에 ‘매장안심형 CCTV’를 설치한다. 각 매장의 영상은 점주와 본사가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안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CCTV를 활용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도미노피자에도 매장안심형 CCTV가 도입된다. 소상공인들은 특수카메라 1대당 월 1만3200원에 매장안심형 CCTV를 이용할 수 있다. 총 8대까지 설치할 수 있으며 촬영된 영상은 모바일 앱과 PC프로그램을 통해 원격으로 확인 및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선택 상품인 인터넷 전화도 개선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전화를 받는 건수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통화연결음, 발신자표시, 착신전화 등 3종의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임 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통신 상품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업계 선도 제휴사와 협력을 확대해 업종별 특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장님들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 구성을 통해 소상공인도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