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일
제주에일 시리즈 3종. 사진| 제주맥주 제공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제주맥주가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 제주 에일 시리즈 3종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의 수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확정된 수출 국가는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며 추후 유럽 전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맥주 강국인 유럽 국가들을 공략해 한국 크래프트 맥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산 맥주의 세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유럽 수출을 위해 영국 유통 전문 업체 테스코(Tesco),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 대형 직영 매장 코리아마트 15개를 포함, 유럽 전역 2만여 점포 유통망을 확보했다. 이 외 레스토랑 등 유흥 채널 1200여 개 매장도 확보했다.

제주맥주는 제주 양조장 2배 증설 및 롯데칠성과의 육지 생산 제휴를 통해 수출이 가능해졌다. 제주맥주는 지난 5월 말 제주맥주 양조장 증설을 완료해 연간 맥주 생산량을 2000만ℓ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또 롯데칠성과의 육지 생산 제휴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공급 부족 문제가 6월을 기점으로 해소됐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목표 중 하나가 해외 수출로, 공급 물량 안정화에 따라 제주 에일 시리즈 3종 전 제품의 유럽 수출을 본격화할 수 있었다”며 “한국 맥주업계의 제3의 물결을 선도하는 것을 넘어 세계인들이 제주맥주를 마시며 제주를 그리게 하는 글로컬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동효정기자 vivid@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