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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선수단 과오 나도 책임...쇄신의지 동참 의지.’
NC가 30일 선수단 숙소에서 사적 모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선수에 대해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 최대 50경기 추가징계와 아울러 이동욱 감독에게도 10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30일 열린 구단 징계위원회에서는 사적 모임을 주도한 박석민 선수에게 50경기 출장정지를, 사적 모임을 함께한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선수에게 25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에 대한 출장정지 자체 징계는 이미 KBO가 내린 징계에 추가로 덧붙여 진행된다. 자체 징계가 더해지면서 박석민은 총 122경기,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은 총 97경기 출장정지를 소화하게 됐다. 이들은 NC가 144경기 중 74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KBO로부터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박석민은 다음 시즌에도 초반 52경기에 뛸 수 없다. 박민우 이명기 등은 27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또한, 이동욱 감독에게도 선수 관리의 책임을 물어 10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이동욱 감독의 출장정지는 8월 31일부터 바로 적용하며, 해당 기간 동안 강인권 수석코치가 대행해 팀을 이끈다. 벌금은 코로나19 지역 방역당국에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NC는 지난달 황순현 대표이사가 사퇴한데 이어 김종문 단장과 배석현 본부장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이를 수리했다.
NC 구단은 “징계위원회에는 대표이사, 단장 대행, 이동욱 감독이 참석했다”며 “이동욱 감독께서 ‘이번 사태에 대해 본인 책임이 없다고 생각 안한다. 이미 전임 경영진 3명이 사임한 가운데 본인도 채임을 지겠다. 쇄신의지에 동참하고 싶다’고 자진해서 징계를 요구해 추가 징계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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