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클럽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 골프시즌과 함께 골프장 이용요금이 치솟고 있다. 하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에 골프장을 찾기가 망설이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착한 골프장’도 있다. 경기도 여주의 빅토리아 골프클럽(GC)이 대표적이다.

빅토리아 GC는 약 8만여평 부지에 전장 3028m 규모다. 9홀(3400야드) 규모의 골프장으로 평지와 구릉이 조화롭게 구성된 완벽한 코스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다. 9홀이지만, 18홀 라운드를 진행할 경우 티박스와 핀 위치 변경으로 전반과 후반 다른 공략법으로 임할 수 있다. 매홀 4개의 티잉그라운드도 배치했다. 9월 평일 주중 1부와 2부 그린피는 12만원, 3부 그린피는 11만원이다. 전면 노캐디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캐디피 없이 그린피와 카트피(8만원)만 내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최저가 골프클럽이면서도, 관리가 잘 된 구장으로 손꼽힌다. 클럽하우스에 들어가면 ‘명품구장은 그린이 좋아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걸려있을 정도로 코스 관리에 진심인 곳이다. 중부와 경부, 영동선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서울 수도권 어느 지역에서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빅토리아골프클럽

그늘집 음식의 맛도 훌륭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여느 골프클럽과 달리 단품 식사는 가장 비싼 게 1만원이다. 차돌된장찌개, 아욱국 등은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김치전과 야채전, 두부김치 등은 1만 8000원으로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골프뿐 아니라 음식까지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어 골퍼들에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빅토리아 골프클럽은 아이스크림과 물 상품 판매 시 개당 1000원씩 기부하는 ‘독도 사랑 양심 판매존’ 이벤트를 통해 독도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