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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8일 일본 ‘닛칸스포츠’지는 일본축구협회(JFA)가 모리야스 하지메(53)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고려, J리그 FC도쿄 사령탑인 하세가와 겐타(56) 감독이 후임 사령탑으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JFA가 오는 12일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호주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4차전에서 일본대표팀이 패하면 모리야스 감독이 해임되리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지난 9월2일 오만과 안방에서 치른 최종 예선 첫 경기에서 0-1 충격패한 데이 어 8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도 0-1로 졌다. 초반 최종 예선 3경기에서 2패를 떠안았을 뿐 아니라 단 1골에 그치는 빈약한 공격력으로 우려를 사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JFA는 현 제체를 최대한 지원할 태세이나, 호주전 결과에 따라 코치진 변화는 현실이 될 것’이라며 ‘현재 JFA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사게와 감독이 후임 사령탑 1순위’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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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가와 감독은 J리그 1부에서 217승을 거둔 베테랑 지도자다. 그는 지난 시즌 FC도쿄의 르뱅컵(컵대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올 시즌에도 컵대회 4강에 진출해 있다. ‘닛칸스포츠’는 하세가와 감독이 현역 시절 ‘도하의 비극’으로 불리는 1993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경험했을 뿐더러 지도자로 컵대회 우승 등 토너먼트, 단기대회에 강점이 있는 것을 꼽았다. 현재 월드컵 본선행 최대 위기에 놓인 일본의 소방수 요건을 어느정도 갖췄다는 의미다.
현재 일본이 속한 B조에서는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나란히 3전 전승을 기록, 골득실 차이로 1~2위에 매겨져 있다. 일본은 오만, 중국과 나란히 1승2패를 기록 중인데 골득실에서 앞서 3위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은 12개 팀이 6개 팀씩 A,B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는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도전해야 한다.
kyi0486@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