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세계적인 호텔체인 힐튼의 상속녀이자 모델 겸 배우 패리스 힐튼(40)이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다.


화려한 인생을 전시하며 이슈메이커로 주목받아온 그녀의 조금은 늦은 결혼이었다. 힐튼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약혼자 카터 리움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힐튼은 이날 자신의 SNS에 면사포로 살짝 얼굴을 가린 웨딩드레스 사진과 함께 "나의 영원히 시작되는 오늘"이라는 글로 결혼을 알렸다.



패셔니스타인 힐튼은 약혼자 리움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수많은 드레스를 가봉해 대체 본식에 입을 드레스가 무엇인가를 두고 패션계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결국 최종 간택된 의상은 오스카 드 라렌타였다. 국내에서는 배우 고소영, 김효진, 민효린 등이 입어 화제를 모았던 웨딩드레스 브랜드다.


이날 힐튼이 입은 드레스는 목에서 가슴까지 전체적으로 꽃 모티브가 들어간 시스루로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이었다.


앞서 힐튼은 결혼에 앞서 출연한 '투나잇쇼'에서 "결혼식과 피로연 등 사흘 동안 의상이 많이 바뀔거다. 10벌 정도의 드레스를 준비했다. 난 옷 갈아입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엠마 로버츠, 에반 롯스, 킴 카다시안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의 마음을 훔친 남편 카터 리움은 작가이자 벤처투자가다. 서로 알고지낸지 15년이 넘었지만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건 지난해 9월부터다. 이후 지난 2월 두 사람은 약혼했고, 9개월만에 결혼에 이르렀다.


힐튼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외출이 힘들어지면서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더욱 관계가 굳건해졌다. 우리가 함께 하며 쌓은 친밀함은 5년 정도 만난 것과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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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패리스힐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