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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윤세호기자] 그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으나 관중석에는 빈자리가 꽤 보인다. KT와 두산, 두산과 KT의 한국시리즈가 2연속경기 매진을 이루지 못했다.
양팀은 17일 고척돔에서 2021 KS 3차전에 임했다. 시리즈 전적 2승 0패로 KT가 앞선 가운데 3차전도 경기 중반까지 KT가 리드하고 있다. KT는 5회초 박경수의 솔로포, 그리고 6회초 조용호의 적시타와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리드폭을 넓혔다.
하지만 내야 2층 관중석과 외야석에는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S 3차전에 1만3312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KS 2차전 관중수 1만2904명보다 많지만 KS가 매진을 이루지 못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4일 KS 1차전의 경우 1만6200명 매진을 달성했다. 당시 KS 161번째 매진에 성공했는데 KS 2, 3차전이 평일에 진행되면서 관중석이 가득 들어차지 않았다.
만원관중 실패 요인이 평일 경기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7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긴 술자리 파문과 이에 따른 시즌 중단, 더불어 도쿄 올림픽 부진까지 대중이 등돌릴 만한 사건이 연달이 일어났다. 정규시즌 후반기 시청률 또한 하향곡선을 그렸다.
포스트시즌 들어 관중석이 100% 개방됐고 준플레이오프부터 만원관중이 들어차기도 했지만 야구 열기가 예전보다 못한 게 사실이다. 예전에는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만큼 구하기 힘들었던 KS 티켓 또한 쉽게 구할 수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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