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식아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연극 ‘경식아 사랑해’(정범철 작, 강영걸 연출)가 24~28일 서울 대학로 룸어씨어터에서 개최된다.

우리 이웃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조명하면서 삶의 애환과 가족사랑, 인간의 도리 등 따뜻한 인간애를 전한다. 서울에서 회사에 다니는 영배는 선교활동으로 세네갈에 간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워드리기 위해 주말마다 고향에 살고 있는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댁을 찾는다. 어느 날 영배마저 미국 LA로 떠난다고 하자, 친가와 외가의 노인들은 손자를 장가보내기 위해 간호사를 소개한다.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들이 우리말의 미묘하고도 융숭 깊은 어감과 발성의 편차에서 오는 독특한 뉘앙스를 잘 살려 연극만의 묘미를 전한다.

배우 고인배, 김종칠,김주하, 김진태, 박준근, 유동주, 아주연, 이지현, 장민정, 현진 등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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