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인터뷰
신유빈이 13일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받은 뒤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경무전문기자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재활과 휴식을 병행 중입니다. 대회 출전보다 치료가 최우선입니다.”

지난 11월 하순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21 세계탁구선수권(개인전) 도중 오른손목 골절 부상 재발로 대회 도중 경기를 포기했던 신유빈(17·대한항공)이 공식석상에서 이렇게 밝혔다.

신유빈은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륨에서 열린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탄 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뒤 근황과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등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신유빈은 내년 초로 예정된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과 관련해 “출전할 지 안 할 지는 부상 상태를 보고 판단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일단 손목 부상치료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 등에 나갈 탁구대표팀 선발전은 1월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1차로 열리고,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2차로 개최된다. 장소는 충북 제천체육관이다.

신유빈은 기존 국가대표여서 1차 발전에는 나가지 않아도 되지만, 남녀 각각 10명씩 뽑는 2차 선발전에는 출전해야 항저우아시안게임 등에 나갈 수 있다. 2차 선발전에 들더라도 내년 남녀 각각 10명씩 벌이는 최종선발전(각 5명 선발)을 통과해야 한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만 최종선발전에 나가지 않고 자동적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 10위 안에 드는 선수가 없어 기존 대표팀 선수들은 무한경쟁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 신유빈도 예외는 아니다.

신유빈은 현재 부상 회복상태는 100% 중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도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면서도 “내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되면 팬들의 응원에 결과로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공을 치지 못하고 하체훈련과 코어훈련 등을 한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